키움 히어로즈와 연봉 계약을 한 43명(신인, 육성, 군 보류, FA, 외국인 선수 제외) 가운데 투수 신재영(30)의 하락 폭이 컸다. 신재영은 지난해 26경기에 나와 10.1이닝을 책임졌다. 8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2017년보다 2승을 더 거뒀지만, 책임 이닝이 줄고 평균자책점도 나빠졌다.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26.6%에 해당하는 4000만원이나 삭감됐다.
투수 문성현(30)의 지난해 성적은 1게임 1이닝이었다. 8800만원이던 연봉은 5000만원으로 내려갔다. 43.2%인 3800만원이 삭감됐다. 9게임에 나와 2패에 그친 하영민(25)도 55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깎였다. 지난해 4게임에 등판한 이상민(29)도 42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삭감됐다.
야수조에선 서건창(30)이 3억8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3000만원이 삭감됐다. 삭감률은 7.9%다. 김지수(32)도 6200만원에서 19.4%가 삭감된 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타율 0.224에 그친 장영석(29)은 60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700만원이 깎였다. 지난해 16게임밖에 출전하지 못한 박정음(30)은 55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적은 연봉을 받아들었다. 허정협(29)은 45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삭감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