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없어 다행이다” 일본 네티즌 축구 결승행 환호

Է:2019-01-29 09:21
:2019-01-29 10:47
ϱ
ũ
일본 축구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최대 라이벌인 한국이 일찌감치 떨어져 느긋하게 결승전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수두룩하다.

일본 수비수 유토 나가토모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의 3번째 골이 터지자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란을 만나 3 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8년 만에 다섯 번째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게 됐다.

경기가 끝나자 일본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글을 쏟아냈다. 단순히 결승전에 올라 기쁘다는 글도 많았지만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이 이미 탈락했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란 → 40년 아시안컵 우승 없음, 한국 → 아시안컵 우승 없음. 그렇습니다.”



“페르시아는 세계사적으로 승부에 약하다. 국민성인가.”



“최고의 경기였다. 우승하자.”



“한국은 일본전에서만 부스터 장착된다.”



“외모는 이란의 압승이구나.”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강한데. 그렇지 한국?”



“첫 번째 두 번째 골은 운이었다. 세 번째는 이란이 의지가 없었고. 운으로 승리했다.”



“자칭 라이벌 한국이 사라져서 무난하게 우승하겠군.”

이란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를 극복하고 큰 점수 차이로 이긴 것을 기뻐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란의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은 0대 3으로 뒤진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일본 시바사키 가쿠의 뺨을 내리치는 황당한 일을 벌였다. 일본 선수들이 분노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졌다. 주심은 원인 제공을 한 아즈문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아즈문은 후반 31분쯤 바닥에 넘어진 일본 선수의 머리를 툭 치는 비매너 행동을 보여 빈축을 샀다.

“깨끗한 승부였다. 국민성 낮은 중동이나 한국이나 중국은 거친 플레이나 거짓 플레이를 하지.”



“아즈문 한심하네.”



“이란과 한국은 정신이 거의 똑같다.”



“화풀이 상대를 다치게 하고 자존심을 세운다? 참으로 한심하네. 저게 이란의 대표인가.”



“이란에게 제대로 처벌을 줘야 한다. 한국 수준의 국민성이군.”



“뭐야, 이란은 중동의 조선인인가.”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일본은 특유의 조직적이고 빠른 공격으로 이란의 압박 수비를 뚫었다. 0 대 0 균형은 후반 11분 깨졌다.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이란 선수와 볼 경합 중 넘어지자 이란 선수들은 페널티킥 반칙이 아니라는 신호를 보내느라 잠시 주춤거렸다. 미나미노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볼을 엔드라인에서 잡은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오사코 유야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VAR 판독 끝에 주심은 이란 수비수의 손에 공이 닿았다며 일본의 PK를 선언했다. 오사코가 침착하게 PK골을 추가했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하라구치 겐키가 쐐기골을 넣으며 이란을 무너뜨렸다. 일본은 카타르와 UAE의 준결승 승자와 내달 1일 결승전에서 만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