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이 모바일게임 ‘MT4(한국 서비스명 ’마스터탱커’)’의 한국 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웹젠은 모바일 MMORPG ‘마스터탱커’의 개발사 로코조이(대표 스티븐 궈)와 해당 게임에 대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체결일 등의 상세한 계약정보는 양사 합의에 따라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한국 서비스명은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이미 인지도가 높은 ‘마스터탱커’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2019년 1분기 중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 동시 서비스한다.
웹젠과 로코조이는 ‘마스터탱커’ 콘텐츠를 한국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현지화하는 작업에 우선 주력하기로 했다. 번역과 성우 섭외 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UI 및 그래픽 등의 콘텐츠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마스터탱커’는 개성 넘치는 SD 캐릭터와 8등신의 영웅 캐릭터 등 두 가지의 캐릭터 그래픽 중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D 모바일 MMORPG다.
다른 게이머들과 팀을 이뤄 전략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MMORPG의 가장 큰 특징인 레이드, 인스턴트 던전 사냥 등의 재미 요소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8년 7월 중국에서 출시된 후 ‘왕자영요’를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장기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네 가지 게임으로 출시된 '마스터탱커' 시리즈는 중국에서 모두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른 검증된 게임 IP다. 2013년 출시된 첫 번째 ‘마스터탱커’는 카드형 RPG로 개발돼 1억1000만 명 이상의 게임회원을 모으며 화제를 낳았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1주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라 월 매출 180억 원을 넘겼다. 이후 시장 상황에 맞춰 수집형/MO/MMO 등 장르를 넘나드는 RPG로 총 4편이 출시됐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마스터탱커’는 던전 파티사냥 중심의 모바일 MMORPG로 개발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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