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오디오 강의 출시 7개월 만에 연 인원 10만여명 청취
안현필 선생의
오디오 강의 청취 학습자가 출시 7개월 만에 연인원 10만명을 돌파했다.
첫 출간 이후 반세기 만에 재출간되어 오디오 강의로 재현된 영어교재의 ‘고전’이 세대를 뛰어넘어 요즘 학습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16년 3월 재출간 되었던 안현필 선생의 는 지난해 6월 오디오 강의로 선을 보였다. 오디오 는 원교재에 담긴 20개 챕터 분량의 내용을 오디오로 재현해 제작되었으며, 총 145개의 음성파일로 편집되어 제작사인 하리스코대영당 홈페이지(www.ahpstudy.com)와 유튜브의 ‘하리스코대영당’ 채널에 각각 무료로 공개됐다. 오디오 강의에는 한국인 강사와 영어권 원어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안현필 선생의 는 재출간 당시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인터넷서점에서 이 책을 접한 한 독자는 “중학생 시절에 이 교재를 알았더라면 참 좋았겠다”며 “안현필 선생이 온갖 정성을 다해 영어의 기초를 쉽게 풀어 놓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시 영어학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현필의 영어공부법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 이길영 교수는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는 맨 처음에 문제를 먼저 제시하여 학습자 본인의 현재 실력을 발견하고, 또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요즘 선진화된 교수방법의 전형이며 영어교수법 학자인 Harmer가 이야기한 EASA(Engage-Activate-Study-Activate)의 한 방법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경기여고 양하늬 교사는 "학생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문장구조 분석에 실패하고 정확한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학교 현장에서 빈번히 본다"며 "안현필 선생의 <영어실력기초>는 영어를 공부할 때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문법 요소들을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며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디오 를 출시한 하리스코대영당 측은 “이 교재는 단순한 문법교재가 아니라 문법과 독해, 영작, 듣기, 회화의 기본지식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라며 “영어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들이 이 오디오 교재를 통해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오 무상 보급에 나섰던 한국복지방송의 한 관계자는 “원어민의 말로만 들었을 때 들리지 않았던 문장이 이 교재로 학습한 후에는 귀에 쏙 들어온다”는 시각장애 학습자의 소감을 전했다.(문의 : 하리스코대영당 02-701-3577)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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