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2018년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4일 공개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게임 시장 규모 전망치에서 PC게임과 모바일게임, 콘솔게임, 아케이드게임 등의 성장률은 2017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PC게임은 -2.9%로 오히려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모바일 게임 43.4%, 콘솔 게임 42.2%, 아케이드 게임 121.0% 등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2018년 PC 게임이 -5.0%로 전년 대비 더 큰 낙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모바일 게임 7.8%, 콘솔 게임 20.0%, 아케이드 게임 100.0%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근 10년 중 처음으로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2017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3조 1423억 원으로, 2016년 10조 8945억 원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이 6조 2102억 원(점유율 47.3%)으로 전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PC 게임은 4조 5409억 원(점유율 34.6%)으로 매출액과 점유율 모두 떨어졌다. 콘솔 게임은 3734억 원(점유율 2.8%)이다.
진흥원측은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 위주로 돌아선 가운데 2018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한 자릿수 내의 증감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의 매출이 지난해부터 하향세로 전환되고, 신작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 역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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