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400회 대기록… 1.5ℓ 페트병 100개 분량 혈액 나눈 남성

Է:2019-01-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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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범석씨가 20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400회째 헌혈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혈액원은 22일 “제주시 연동에 사는 유범석(53)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일 현혈의집 신제주센터를 찾아 400번째 헌혈을 마쳤다. 1994년 5월 첫 헌혈을 시작한 지 25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400회 기록을 세운 유씨는 1년에 평균 16번의 헌혈을 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헌혈을 400회 이상 한 사람은 63명에 불과하다.

헌혈은 한번에 320㎖ 또는 400㎖의 혈액을 채취한다. 한번 헌혈을 하면 최소 2개월은 할 수 없으며 연중 5회까지만 가능하다. 혈장 헌혈의 경우 연중 최대 25회까지 할 수 있다.

유씨가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량은 총 16만㎖로, 1.5ℓ 페트병 100개가 넘는 양이다. 성인 남성 1명이 인체에 가지고 있는 혈액량이 보통 5ℓ 정도임을 고려하면 약 32명분의 혈액을 나눈 셈이다.

유씨는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 내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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