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 “김향기, 좋은 파트너” 현장서도 빛난 케미

Է:2019-0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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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 코멘터리 제작기 영상 캡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증인’(감독 이한)의 주연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정우성 김향기를 필두로 이규형 염혜란 장영남 박근형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했다.

20일 공개된 코멘터리 제작기 영상에는 영화의 따스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한 감독은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소통을 하는 영화,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그리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변호사 순호 역으로 오랜만에 인간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는 정우성은 인물 간의 교감을 통해 변화해가는 모습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이한 감독은 “순호라는 인물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지우 역의 김향기는 “일상적인 모습들이 지우에게 받아들여질 때는 힘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 과정을 설명했다. 이한 감독은 “건조한 발성으로 대사를 하는데도 마음이 저한테 전해졌다”고 칭찬했다.


영화의 핵심은 정우성과 김향기의 호흡이다. 정우성은 “온전한 지우를 계속 느낄 수 있어서 좋은 파트너였다”고 신뢰를 표했다. 김향기 역시 “정우성 선배님이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굉장히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출연진의 앙상블 또한 기대를 모은다. 사건 담당 검사 희중 역을 맡은 이규형은 검사와 변호사의 관계로 만난 정우성과 특별한 ‘케미’를 이루고,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미란 역의 염혜란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에 힘을 더한다.

지우의 엄마 현정 역으로 김향기와 세 번째 모녀 호흡을 맞춘 장영남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따뜻한 모성을 보여주고, 순호의 아버지 길재 역의 박근형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현실감 넘치는 부자관계를 그려낸다.

‘증인’은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오는 2월 1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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