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투기 논란’을 둘러싸고 연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에도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 차원의 처분 결정은 보류됐지만,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한 여론전은 계속되고 있다.
손 의원은 18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10여개 올리는 등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말에 기자들, 지지자들 다 함께 목포를 가자”며 “다 같이 목포에 가서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감나게 진짜 목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토요일에 갈지, 일요일에 갈지 댓글로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지금 해당 게시글에는 토요일에 목포에 가자는 댓글이 더 많이 달린 상황이다.
또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손 의원을 옹호해왔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손 의원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손 의원은 “박 의원 말대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며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조합과 중흥건설,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이날 새벽 업로드된 25분 분량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손 의원은 주변인을 통한 차명 매입과 문화재청 영향력 행사 의혹에 대해 “100번도 넘게 말했다”며 “목포 관련해서 0.0001%라도 제가 숨기는 게 있다든지 감춰둔 제 욕심이 있었다면 이렇게 못 나선다. 이건 아주 악랄한 인격 말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거론한 김정숙 여사 관련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친구인 것은 맞지만 정치 입문은 2015년 문재인 당시 당대표 측근의 권유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입당 날) 김 여사가 신문을 보고 나한테 전화를 했다”며 “전화로 ‘네가 와 주는지 몰랐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후속 방송도 예고했다. 손 의원은 “(해명을 위해) 매일 방송 할 수도 있다. 하루에 2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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