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후 강원도 원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고등학생 2명도 18일 퇴원한다. 이로써 사고를 당한 학생 7명이 사고 발생 32일 만에 전원 퇴원하게 됐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은 연합뉴스에 “두 학생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와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며 “18일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또 “한 학생 보호자가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은 이미 퇴원했다. 이들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학생 한 명은 상태가 좋아지면서 11일 오후 병원을 나섰다.
앞서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은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3시45분쯤 강릉의 한 펜션에 투숙했다가 이튿날인 18일 오후 1시12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