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비타민 캔디의 당류 함량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비타민 캔디 20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당 당류 함량이 적게는 1g에서 많게는 1.39g까지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의 1개당 중량이 1.1~1.43g였다는 점에서 캔디의 대부분이 당류로 이뤄져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1회 섭취량의 당류 함량은 3.81g에서 10.48g이라는 점에서 캔디 1개의 당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기준 37.5g의 최대 28%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비타민캔디를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으로 간주하지 말고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타민캔디 제품의 표시 등에 관한 관리 감독 강화 및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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