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 추진

경기 연천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과 농업인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증가해 서식공간, 먹이부족 등의 현상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연천군에서 자기소유의 농경지에서 농업을 경영하거나 타인 소유의 농경지를 임차하여 농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 농지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사업예산은 1억2150만원으로 총사업비 기준 지원금이 60%이고 농가자부담이 40%에 해당되며, 농가별 지원상한은 농업규모와 자부담 능력 등을 고려하여 1농가 당 최대 1000만원까지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피해예방시설은 (태양열)전기목책기로 동물과 인체에 무해한 전기충격식 등의 구조로 쉽게 부식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해 설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피해예방시설 설치 시 목책기 고장의 주요원인인 잡풀제거용부직포 설치도 병행해 농민들이 목책기 관리를 좀 더 편하게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피해예방시설 기능을 유지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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