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 대결이 러너웨이와 엘리먼트 미스틱의 대결로 결정됐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MBC 드림홀에서 맞붙는다.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의 우승 팀이며 오랫동안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해온 러너웨이는 지난 12일 진행된 4강전에서 WGS 아마먼트(WGS ARMAMENT)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2에서 팀에 우승을 안겨준 선수들의 부재로 우려를 샀지만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명문 구단의 명예를 지켰다.
지난 컨텐더스 시즌1부터 지금까지 정규시즌의 포식자로 조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엘리먼트 미스틱 역시 칼을 갈고 있다. 앞선 두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에선 스톰퀘이크를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숙원을 풀었다.
엘리먼트 미스틱 입장에선 갚아줄 게 있다. 지난 시즌 4강 길목에서 러너웨이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결승전에서 설욕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양 팀은 이번 시즌에 서로 다른 조에 속해, 정규 시즌에서 자웅을 겨룰 기회가 없었다. 다만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해 10월 열린 공개 스크림(연습 경기)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이 러너웨이를 상대로 5대 0 대승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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