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북핵, 체제 보장용” 언급에 바른미래당 “북 대변인 노릇”

Է:2019-01-14 16:35
:2019-0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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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대변인 “유 이사장의 경솔한 언행이 오히려 재 뿌릴까 걱정”

팟캐스트 '알릴레오' 방송 중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바른미래당이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북핵 자위론’ 옹호 취지의 발언에 대해 “북한 대변인 노릇이나 하라고 그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관심을 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늘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에 핵무기를 만든다고 해왔다. 유 이사장이 비슷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핵 자위론과 유 이사장의 발언이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 12일 자정에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북한이 핵무기, 핵폭탄을 만들기 전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 받았다면 굳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후에도 적절한 해결책이 만들어지면 포기할 의사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 대변인은 “가령 우리는 강도가 ‘돈이 보장됐다면 강도질을 안 했을 것’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지는 않는다”며 “공인인 유 이사장은 자신의 영향력에 좀 더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지만, 유 이사장의 경솔한 언행이 오히려 재를 뿌리고 망칠까 걱정스럽다”며 “할 말과 못 할 말을 좀 더 중하게 가려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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