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제주로 가는 하늘길이 파격증편으로 넓어진다.
에어 부산은 울산~제주의 경우 슬롯부족으로 증편이 힘들었지만 제주도 비수기인 동절기때 파격증편운항으로 울산공항의 제주 수요를 시험해 보겠다는 것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오는 2월 15일부터 울산발 제주, 김포노선을 대폭 증편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에어부산은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을 각각 매일 왕복 2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월 15~3월 30일까지 울산∼제주 노선을 최대 매일 왕복 5회 증편해 운항한다. 또 울산∼김포 노선도 같은 기간 이용객이 많은 일요일에 1회 증편하기로 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울산~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은 91.1%로 거의 만석에 이르렀다. 에어 부산은 이번 증편을 통해 울산 제주발 오전 출발편을 8시 10분과 50분으로 2편 늘렸다. 울산 오전출발의 경우 만석난을 겪었는데 증편 운항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2017년 11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울산공항에 정기 노선을 개설했다.
개설초기 제주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1만 8212명, 김포노선은 14만1951명에 불과했지만 분기가 거듭될수록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노선 여객 수는 21만 8748명, 김포노선 여객 수도 22만 9117명을 기록했다. 울산공항을 이용한 여객 81만 7341명중 44만 7865명(55%)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도 늘었다. 에어부산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오른 4964억원, 영업이익도 303억원을 기록하면서 23% 성장했다.
한편 울산시는 항공사,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증편 항공편을 유지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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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파격운행으로 울산공항 수요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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