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 중 숨진 건양대학교 여학생 2명의 사인이 전해졌다.
건양대 관계자는 10일 숨진 2명의 사인에 대해 “한명은 심장마비, 다른 한명은 폐렴과 패혈증 쇼크로 인한 심정지”라며 “학생들이 치료를 받은 현지병원에서 알려왔다”고 밝혔다.
두 학생을 포함한 건양대 의료공과대 학생 16명과 담당 교수 등 19명은 지난 6일 12박 14일 일정의 봉사활동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났다. 현지 주민을 위한 시설과 발명품을 만드는 교육연계 봉사를 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숨진 학생들은 의료신소재학과 2학년 A씨와 의공학부 2학년 B씨다. 두 사람은 8일 오전 복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고 간단한 치료로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또다시 복통 증상을 보였고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사망했다.
A씨와 B씨의 유족 6명은 현지로 떠났고, 이원묵 건양대 총장과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비행기 표를 구하는 대로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는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상황을 종합해 두 학생의 사망 원인을 정리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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