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 회사 마미손의 ‘무료’ 광고 모델이 됐다.
래퍼 마미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미손은 고무장갑 ㈜마미손과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팅을 위해 회사에 방문했을 때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직원들 모두 한 가족 같은 모습이었다”며 “고무장갑을 만드는 분들이 30년 가까이 근무하신 분들이었다. 장기 근속자가 많다는 건 노후생활이 어렵고 소위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마미손은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치셨는데 그분들이 젊은이들보다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는 임원진 분들의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문구가 적힌 고무장갑 사진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예쁘다. 마트에서 보면 바로 살 듯”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미손은 지난해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777’에 고무장갑과 비슷한 분홍색 복면을 쓰고 나타나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서바이벌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이후 공개한 ‘소년점프’가 큰 화제를 모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년점프’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3400만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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