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상어가족(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빌보드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핫 100’ 차트에 따르면 ‘상어가족’은 32위로 처음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
빌보드 ‘핫 100’은 개별 곡인 싱글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는 매주 음원 다운로드 횟수, 스트리밍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핫 100 순위를 매긴다. 지금까지 핫 100에 오른 한국 가수는 싸이, 방탄소년단. 씨엘, 블랙핑크가 전부다.
상어가족은 국내 교육 기업 스마트스터디에서 제작한 캐릭터 ‘아기상어 핑크퐁’의 주제곡이다. 북미권의 구전 동요 'Baby shark'를 핑크퐁 측에서 편곡한 후 애니메이션을 추가했다. 공개 직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국내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상어가족 열풍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2015년 유튜브에 영어 버전으로 업로드된 ‘Baby shark Dance' 영상은 조회수 21억을 넘겼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37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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