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형 OLED 사업이 흑자전환 되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뒤 “올해가 골든타임의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다. 굉장히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한 부회장의 일문일답.
지난해 올레드 사업 성과와 올해 양산 계획은
작년에 판매 280만대 정도 판매했고 올해는 380만대에다 플러스 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저우 공장은 예정대로 양산 준비 착실히 하고 있고, 올해 3분기에 양산이 시작될 것이다. 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일정에 딜레이가 없을 것이다. 현재 15개 고객사를 중심으로 고객사의 전략에 대응하는 제품을 만들 것이다.
롤러블 올레드 내구성은 어느 수준이고, LG전자 외에 다른 고객사 공급 계획은?
롤러블 자체에 대한 신뢰성은 10만번 이상이다. 기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가 없다. 롤러블 올레드는 기존 올레드 재료랑 다르다. 다른 고객사와도 논의를 하고 있다. 물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하는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휴대전화에는 롤러블보다 폴더블로 시장 대응을 할 것이다. 언제 나온다고 말씀 드릴 수가 없다. 자동차도 롤러블 있을 거 같은데 고객과 협의된 건 없다.
대형 올레드에 비해 중소형은 열세라는 지적이 있는데
중소형 열세인 것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겠다. 특정 고객과 오래 하다보니 고객이 기술을 바꿀 때 준비가 충분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P-올레드는 미래에 꼭 있어야 할 디바이스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폴더블 등에도 쓰일 수 있다.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올해 잘 넘기면 2020년에는 P-올레드에서도 좋은 소식 있을 것이다. 자동차에서는 금년 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공급 일부 시작할 것이다. 자동차 P-올레드에서도 선두주자 되겠다
올해 LCD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10.5세대 들어오면서 올해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캐쉬코스트 근처에 와 있다는 점이다. 시장 수요와 패널 업체들의 여러 전략에 따라 금년 하반기에는 터닝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경쟁사가 QD 올레드 투자 의사를 밝혔는데 위협이라고 보는지
경쟁사 하는 QD는 베이스가 올레드다. 디스플레이 주류가 올레드가 되는 것이어서우리에게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 장비, 재료, 소재 서플라이 체인 측면에서 기술 진보 가속화 할 것이다. QD 올레드 나오면 경쟁사도 롤러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경쟁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경쟁사와 네거티브 하고 싶은 생각 없다. 경쟁사 QD 올레드 하주면 좋은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라스베이거스=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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