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올해 시정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강도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청렴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7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시민이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을 체감을 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청렴 대책으로 반드시 클린 경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직자 부패와 비리 신고를 시장에게 직접 할 수 있는 청렴콜을 개설하고 제보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내부 직원으로 보임해 왔던 감사관을 외부 전문가에 개방해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시민감사관제 실시로 공직 부조리와 부패를 미리 방지한다.
또한, 6급 팀장급 이상 전 간부에 대한 개인별 청렴도 조사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고 인허가부서 2년 이상 근무자는 전원 교체한다.
이외에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직원 및 민원인 대상 청렴 교육 확대, 청렴의무 위반자 고강도 패널티 적용, 부서별 환경에 맞는 청렴 실천 운동 전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컨설팅, 익명신고시스템 활성화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해 깊은 좌절감과 함께 어떻게 하면 공직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왔다”며 “올해를 청렴 실천을 통한 시정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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