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슈펠레(25)가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슈펠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개리 우드랜드가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슈펠레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전날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우드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챔피언에 한 타 뒤졌다. 우드랜드는 지난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후 1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만 이글 2개를 기록하는 등 11타를 줄인 슈펠레에 밀렸다. 슈펠레는 3라운드까지 5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3위는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저스틴 토마스였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 마크 레시먼이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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