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1억 넘게 빌리고 안 갚아” 이종수, 또 사기 의혹

Է:2019-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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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내에서 불거진 사기 의혹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배우 이종수가 현지에서 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종수의 지인은 6일 “이종수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지노에 근무하면서 지난해 8월쯤부터 한인들을 상대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도 약 16만달러(한화 1억7000만원)를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동아일보에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복수의 현지 교민이 이종수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온라인 한인뉴스 USKN도 지난 3일(현지 시간) 이종수의 사기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종수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뒤 당일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이 중재에 나서 소 취하가 이뤄졌지만, 다른 채권자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종수 잠적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종수는 소속사를 통해 “채권자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3000만원을 빌린 후에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다.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갚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의 한 카지노에서 호스트로 근무 중인 사실이 국내 한 매체의 보도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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