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및 차단 나서

경기 고양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 및 차단을 위해 나섰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현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을 감염시키며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한번 발생할 경우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가축전염병이다.

시는 철저한 농가 소독과 차단방역이 기본인 만큼, 농장 출입자 및 출입차량의 철저한 통제와 중국을 포함한 ASF발생국 여행 자제, 불법 축산물 휴대·반입금지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농업인 교육과 한돈협회 등에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교육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라오닝성 선양시에 처음 시작해 중국에서 93차례 발생했고, 지난 1일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축산농가에서는 37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불법으로 반입된 돈육가공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