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건물·터 경매로 나와

Է:2019-01-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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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낙찰 받아 주차장 활용


2017년 12월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화재참사의 스포츠센터 건물과 땅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3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9층 건물과 대지 802㎡에 대한 경매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최저매각가격은 7억8756만4000원이며, 매각결정기일은 21일 오후 2시다.

법원은 제천시가 11억6000여만원의 구상권을 근거로 낸 경매 신청을 접수, 감정평가를 통해 최저매각가격을 결정했다.

앞서 시는 화재 참사 발생 이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비, 화재 건물 주변 정리 비용 등을 먼저 지출한 뒤 이를 건물 소유자 이모(53)씨에게 요구하는 구상권을 행사, 건물을 가압류했다. 지난 5월 구상금 확정판결을 받은 이후 건물 외벽 공사에도 4억500만원이 소요됐다.

시는 건물과 땅을 낙찰받아 철거한 뒤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건물 소유권을 우선 확보해야 철거 등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법원 경매가 시작되면 수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커 실제 매입가(낙찰가)는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는 2017년 12월21일 대형 화재가 발생,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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