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20분경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1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2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오후 1시쯤 ‘대응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불은 시장 내 신발가게에서 처음 붙어 검은 연기를 뿜으며 주변 점포로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화재 현장에 인접한 제천·횡성·여주소방서에도 장비·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2명을 구조하는 등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상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골목이 좁아 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장 대응단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전형주 객원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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