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을 맞은 성인남녀들은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꼽았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성인남녀 1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은 응답자 중 15.0%가 선택해 1위에 올랐고,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13.0%),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인 ‘소원성취(所願成就)’(11.7%)가 뒤를 이었다. 일이 뜻대로 잘 됨을 이르는 말인 ‘마고소양’은 전설에 나오는 신선 할미인 마고 할미가 긴 손톱으로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데서 유래됐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직장인의 경우 ‘무사무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는 ‘소원성취’ 자영업자는 ‘마고소양’을 각각 꼽았다. ‘2019년 새해 소망 이색 사자성어’에 대한 질문엔 ‘건강최고’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24.2%로 가장 많았다. ‘건강최고’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3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득표를 보였으나 20대 대학생과 구직자의 경우 ‘취업 성공’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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