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누가 이들을 막으랴’ 그리핀, 젠지 3-0 꺾고 무실세트 우승

Է:2018-12-31 19:48
:2018-12-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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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된 2018 KeSPA컵 결승전에서 젠지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핀 선수들이 우승 후 무대에 섰다.

천하의 젠지도 그리핀을 막을 순 없었다. 그리핀이 본 무대에 앞서 열린 KeSPA컵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핀은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된 2018 KeSPA컵 결승전에서 젠지를 3대 0으로 꺾었다.

어느 라인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한 조직력을 선보인 그리핀은 이번 대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그리핀은 상금 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1세트, ‘사형 선고’가 게임을 터트렸다

그리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1세트는 사형선고로 시작해서 사형선고로 끝났다. 챔피언을 잡은 건 ‘리헨즈’ 손시우다.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 ‘타잔’ 이승용, ‘초비’ 정지훈, ‘바이퍼’ 박도현, ‘리헨즈’ 손시우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젠지는 ‘큐베’ 이성진을 비롯해 ‘피넛’ 한왕호, ‘플라이’ 송용준,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을 기용했다.

바텀에서 쓰레쉬를 고른 손시우가 ‘사형 선고’를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에 정확히 맞추며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다. ‘피넛’ 한왕호의 녹턴이 재차 탑 라인에 개입해 2킬을 만들었다.

젠지가 화염 드래곤 버프를 챙기고 세 라인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앞서갔다. 그리핀은 대지 드래곤 버프 3스택으로 나중을 도모했다.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쓰레쉬의 군중제어기가 정확히 녹턴에 꽂혔다. 그리핀은 곧장 내셔 남작을 잡으며 골드 격차를 줄였다. 젠지는 화염 드래곤을 재빠르게 처치하며 2스택을 쌓는 데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젠지를 살린 건 한왕호다. 그리핀이 1+4 스플릿 푸시로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뒤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했다. 한왕호의 녹턴이 점멸-강타로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 젠지는 화염 드래곤을 처치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화염 드래곤 3스택+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젠지가 미드에서 자신 있게 싸움을 걸었다. 그리핀엔 ‘리헨즈’ 손시우가 있었다. 쓰레쉬가 이즈리얼에 정확히 사형선고를 맞추며 교전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핀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잘 큰 이렐리아는 막을 수 없다

그리핀 미드라이너 ‘초비’ 정지훈.

양 팀은 교체출전 없이 2세트를 맞이했다. 세주아니를 고른 이승용이 뛰어난 맵 리딩을 보인 가운데 ’초비’ 정지훈의 이렐리아가 폭발적인 성장세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이른 시간 세주아니가 상대 정글로 가 한왕호의 리 신이 치고 있던 두꺼비를 빼앗았다. 이후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정지훈의 이렐리아가 2킬을 쌓았다. 이승용은 바다 드래곤 버프를 챙긴 데 이어 협곡의 전령도 스틸했다.

탑 1차와 미드 2차 타워를 연거푸 철거한 그리핀은 바다 드래곤 버프를 추가하며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이렐리아가 뛰어난 CS 수급과 킬 스코어를 앞세워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에 부담을 느낀 젠지가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리핀이 26분경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해 버프를 챙겼다. 직후 소탕전에서 이렐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4킬을 쓸어 담았다.

그리핀은 곧장 미드로 한 점 돌파해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 또 이렐리아… 라인전+운영으로 젠지 압도

그리핀 정글러 ‘타잔’ 이승용.

이번 세트도 양 팀이 교체 없이 경기에 임했다. 박도현이 제이스 원거리딜러를 꺼내며 변화를 준 가운데 정지훈은 이번 세트에도 이렐리아를 꺼내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 팽팽한 라인전이 이어졌다. 젠지가 치던 화염 드래곤을 이승용의 세주아니가 빼앗았다.

기세를 탄 그리핀이 미드와 탑에서 잇달아 솔킬을 냈다. 젠지가 정글 난전에서 킬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그리핀의 발 빠른 스노우볼링을 온전히 막지 못했다. 타워 철거와 드래곤 처치로 차이를 벌려나간 그리핀은 미드 2차 타워 다이브를 2킬을 추가했다.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4킬을 쌓으며 젠지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내셔 남작 근처 싸움에서 이즈리얼이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자 그리핀도 쉽게 파고들지 못했다.

그리핀이 사이드 운영을 통해 젠지의 라인을 뒤쪽으로 물렸다. 정글 시야를 장악한 그리핀은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겼다. 이후 1-3-1 운영으로 억제기를 잇달아 파괴하며 젠지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바텀에서 상대 챔피언을 모두 처치한 그리핀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사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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