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설’ 돌고 있는 마이크로닷이 소셜미디어에서 한 일

Է:2018-12-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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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모의 ‘사기 후 도피 이민’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뒤 ‘잠적설’까지 돌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이 최근 소셜미디어 활동을 한 정황 때문에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이용자의 계정을 ‘팔로우’했다. 팔로우는 특정 소셜미디어 계정을 ‘즐겨찾기’하듯이 친구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팔로우한 계정의 새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상대도 나를 팔로우하는 것은 ‘맞팔로우’라고 한다. 이 경우 두 계정은 서로의 ‘팔로어’가 된다.

마이크로닷이 누군가를 팔로우한 정황은 그의 다른 팔로어들로 인해 포착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신이 팔로우하는 계정의 활동 내용을 전부 확인할 수 있다. 상대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 다른 계정을 팔로우한 기록 등에 대해 알람이 뜨는 것이다.

이 소식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자 네티즌은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들은 마이크로닷이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고도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그의 소셜미디어 활동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의 부모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은 마이크로닷 가족의 행방이 묘연해져 애가 타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신중한 태도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61)씨 부부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주민·지인 등에게 진 수십억원대 빚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한 의혹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닷 모친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 필요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신씨 부부는 여전히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이와 별도로 충북지방경찰청이 신청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신씨 부부는 약 180개의 인터폴 회원국에서 신병이 확보될 경우 국내로 압송되게 된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1일 연인 홍수현과의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수현 측은 “홍수현이 현재 휴가차 해외에서 체류 중이라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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