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더욱 강해진 SKT, bbq 꺾고 2R 진출

Է:2018-12-25 21:50
:2018-12-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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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선수단.

시간이 지날수록 합이 맞아간다. ‘왕조 재건’의 기치를 든 SK텔레콤 T1의 진군에 거침이 없다.

SKT는 25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KeSPA컵 1라운드 8강에서 bbq 올리버스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라운드 8강에 오른 SKT는 27일 담원 게이밍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 ‘미스터 제로’ SKT, 데스-철거 허용 없이 완승

SKT가 1세트부터 강력하게 몰아붙이며 완승을 거뒀다.

10분이 지나기 전에 골드 격차가 4000 벌어졌다. 자크를 고른 ‘클리드’ 김태민이 재차 바텀에 들어가 3킬을 만들었다. 10분이 지나기 전에 바텀 타워가 파괴됐다.

SKT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의 루시안이 탑으로 가 타워를 무너뜨렸다. 김태민이 미드에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파괴하며 14분 전에 세 라인 1차 타워가 모두 파괴됐다.

승기를 잡은 SKT는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타워 다이브를 잇달아 감행했다. 이 와중에 허용한 데스와 타워 철거 숫자는 ‘제로’였다.

탑 억제기 앞 교전에서 2킬을 추가한 SKT는 그대로 전진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2분 만의 승리다.

▶ 전투 한방으로 역전, SKT 2세트 진땀승

2세트에서도 첫 킬은 ‘클리드’ 박태민의 손에서 시작됐다. 녹턴을 고른 박태민은 정확한 타이밍에 바텀에 개입해 ‘쭈스’ 장준수의 쓰레쉬를 처치하는 성과를 냈다.


bbq가 화염 드래곤을 처치하고, SKT는 협곡의 전령 버프를 차지했다. 카직스를 고른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이 탑 라인에 가 ‘칸’ 김동하의 우르곳을 쓰러뜨렸다. 이후 미드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하며 격차를 좁혔다.

주도권을 쥔 bbq는 정글 지역 전투에서 3킬을 추가했다. 곧장 내셔 남작으로 달려가 상대를 꾀어낸 뒤 에이스를 띄웠다. 내셔 남작 앞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가 무리하게 매복 플레이를 하다가 쓰러진 뒤 bbq가 내셔 남작을 쳤으나 2대2 킬교환이 이뤄졌다.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의 카직스가 드래곤을 잡는 사이 SKT가 미드에서 전투를 걸어 3킬을 쓸어담았다. 기회를 잡은 SKT는 그대로 미드 한 점 돌파로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사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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