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의 승객 전원이 구조됐다.
24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쯤 가파도 남동쪽 0.5㎞해상에서 승객 195명, 승무원 4명을 태운 여객선 블루레이1호(199톤)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서귀포해경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경찰관을 승선시켜 오후 3시11분쯤 블루레이1호에 타고 있던 승객 195명을 송악산101호(139톤)에 안전하게 이동조치 했다.
승객들을 태운 송악산101호는 30여분만인 오후 3시42분쯤 서귀포시 운진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다행히 구조된 승객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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