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들 죽인거나 마찬가지” 고 김용균씨 어머니 민주당 방문

Է:2018-1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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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 호소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억울하게 죽은 건 정부가 죽인거나 마찬가지라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24일 오전 10시 국회를 방문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과 면담했다. 김미숙씨는 “공기업이 운영하는 일터에서 일한다는 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지 미처 몰랐다”면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이번 사건을 통해 아들이 악덕기업에서 엄청나게 위험한 일을 해왔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다”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업이라 믿고 보냈는데 자책감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사업장인줄 알았다면 어느 부모가 자식을 그런 곳으로 보내겠냐”며 “석탄가루도 많이 날리는 등 열악한 사업장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다시는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26일날 협의해 가능한 빨리 개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임보혁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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