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원 업주 살해하고 불지른 20대 남자 검거.

Է:2018-12-24 13:48
ϱ
ũ

23일 새벽 광주의 한 퇴폐 이용원에서 요금 시비로 다투다가 우발적 범행 저지른 듯.


광주의 한 이용원에서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방화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이용원 업주를 숨지게 한 뒤 불을 질러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살인·방화 등)로 서모(2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씨는 지난 23일 새벽 0시57분쯤 광주 북구 한 이용원 거실에서 업주 A(65·여)씨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라이터로 거실 안 침대에 불을 붙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이용원 요금 문제로 A씨와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범행 직후 CCTV가 없는 이용원 뒷문으로 종업원 B(61·여)씨와 함께 빠져나왔다. 경찰은 서씨가 B씨를 끌고 다니며 ‘범행 사실을 알리면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B씨는 이 과정에서 팔을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에게 목이 졸려 숨진 A씨는 화재현장에서 이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이용원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진 A씨의 입에는 카드 청구서 2매와 소형제습제 등이 물려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코와 호흡기 안에 그을음이 없던 점과 목이 졸린 흔적 등을 토대로 서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고의로 침대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 사인이 화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인지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