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현재까지 재계약하거나 신규 영입된 외국인 선수는 모두 25명이다.
두산 베어스가 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의 재계약을 남겨두고 있고, 외국인 타자는 신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 쪽으로 기울고 있는 형국이다. KT 위즈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재계약하거나 신규 영입된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다. 총액 170만 달러에 3년째 재계약했다. 다음은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으로 150만 달러다.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이 지난해의 두 배인 140만 달러를 받게 된다. SK 와이번스는 제이미 로맥과 130만 달러, 앙헬 산체스와는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브룩스 레일리와 117만 달러 동결에 합의했다. 19일 현재까지 100만 달러를 넘는 돈을 받는 외국인 선수는 6명이다.
반대로 25명 가운데 가장 적은 돈을 받게 되는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에 있다. 제리 샌즈는 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가 상승했다. 넥센에 신규 영입된 투수 에릭 요키시도 50만 달러다. 기존 외국인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과도 예상 금액보다 적은 90만 달러에 합의했다. 외국인 선수 3명에게 190만 달러를 투자했다. 10개 구단 중 최저액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에게 70만 달러, 투수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에겐 각각 100만 달러를 주기로 합의했다. 총액 270만 달러다.
한화 이글스는 호잉 140만 달러를 비롯해 워익 스폴드에게 100만 달러, 채드 벨에게 60만 달러를 약속했다. 3명의 총액은 300만 달러다.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원투 펀치인 드류 루친스키와 에디 버틀러,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똑같이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은 70만 달러에 영입됐다. SK는 로맥, 산체스와 합쳐 외국인 선수 3명을 구성하는 데 320만 달러가 들었다.
LG 트윈스는 신규 영입된 투수 케이시 켈리와 1루수 토미 조셉에겐 100만 달러씩 투자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윌슨의 150만 달러를 합쳐 350만 달러를 들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는 90만 달러, 덱 맥과이어와는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타자 다린 러프와는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총액 355만 달러를 들였다. 현재까진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구단이다.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구단은 3개 팀이다. KT 위즈는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5만 달러,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7만 달러에 영입했다. 두 선수 영입에 들인 돈은 132만 달러다.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올해 100만 달러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봉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총액은 300만 달러 안팎이 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레일리 117만 달러와 신규 영입된 투수 제이크 톰슨의 90만 달러를 합쳐 현재까진 207만 달러가 들었다. 새 외국인 타자는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300만 달러 안팎에서 투자 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액 투자 구단은 삼성을 제치고 두산 베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145만 달러인 린드블럼과 85만 달러인 후랭코프가 각각 평균자책점 1위와 다승왕을 앞세워 대폭 인상을 요구할 게 뻔하다. 여기에다 외국인 타자의 경우 올해 실패 경험을 토대로 상당한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여 100만 달러 가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4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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