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기 탈락 위기에 몰린 한화생명e스포츠가 3세트에 ‘라바’ 김태훈을 긴급 투입한다.
한화생명은 18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1라운드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아마추어팀 KeG 서울과 맞붙은 이들은 1세트를 비교적 쉽게 승리했으나, 이어지는 2세트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1대1 동점 상황을 허용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이적생 ‘보노’ 김기범과 ‘템트’ 강명구를 정글러와 미드라이너로 내보냈다. 하지만 미드·정글 싸움에서 대패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초반 국지전에서 잇따라 킬을 내준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강현종 감독은 결국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명구 뒤를 이어 한화생명 중심을 책임질 김태훈은 2018년 한화생명의 주전 미드라이너로 활약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는 45세트 출전해 KDA 3.5를 기록했다. 주력 챔피언은 11회 고른 조이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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