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용균 시신 보고도… 신고보다 기계 재가동 먼저했다”

Է:2018-12-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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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에서 24살 김용균씨가 운송설비점검을 하다 설비에 짓눌려 처참히 사망한 가운데, 발전소 측이 김씨 시신을 발견하고도 컨베이어 벨트 가동을 위해 정비업체에 먼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시신 발견 시각은 11일 새벽 3시23분으로 확인됐다. 경찰에는 1시간 뒤인 4시25분경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SBS 17일 보도에 따르면 발전소 측은 이보다 앞선 4시~4시10분 사이에 컨베이어 벨트 정비업체에 먼저 긴급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난 컨베이어 벨트 옆쪽 설비를 급하게 돌릴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는 요구였다. 정비업체 직원 4명은 “집에서 잠자다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1시간 가량 간단한 정비 뒤 사고 난 기계 옆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도 김씨의 시신은 수습되지 않고 방치돼있던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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