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문화대학교는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1학년 박다현(21·여)씨가 ‘제49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예비디자이너와 교수 및 강사, 현업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공예디자인 분야가 대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박씨는 ‘음주운전, 타인의 인생을 찌그러뜨립니다. 음주운전은 살인과 같습니다’를 출품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10명)으로 부터 활용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수준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상과 상금 300만원의 수상했다.
이 작품은 찌그러진 자동차와 무기를 쌓아 각각 술처럼 보이게 해 음주운전이 연상되도록 제작했으며 음주운전이 단지 실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표현했다.
박다현씨는 “창조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머릿속의 아이디어가 시각적으로 완성돼가는 과정이 힘들기 보다는 재미가 있다”며 “전람회 역사상 전문대 학생이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자신 있게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씨는 받은 상금 중 100만원을 대학 장학금으로 기부할 뜻도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 시각디자인 전공에서는 이번 전람회에 12명이 참여했으며 대상을 비롯해 특선 등 12명 전원이 수상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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