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차기 시즌 개막일이 2019년 2월 15일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 8개 팀이 추가 합류하며 전 세계 도시를 연고로 하는 20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7개월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일정을 1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9시즌 개막전은 2월 15일 열린다. 경기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소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다.
개막전은 올해 그랜드 파이널에서 맞붙은 런던 스핏파이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의 리턴매치로 펼쳐진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런던은 필라델피아를 꺾고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와 함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그랜드 파이널이 치러진 양일간 전 세계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86만1205명으로 집계됐다.
개막전 후에는 뉴욕 엑셀시어와 보스턴 업라이징, 서울 다이너스티와 LA 글래디에이터즈, 상하이 드래곤즈와 신규 팀 항저우 스파크의 경기가 연달아 열린다. 자세한 2019 시즌 일정은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홈 경기 주말 시리즈’ 이벤트가 시작된다.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주말 사이 특정 팀의 연고지에서 펼쳐지는 대결로 정규 시즌 경기에 포함된다. 2019시즌에는 댈러스 퓨얼(4월 27~28일), 애틀랜타 레인(7월 6~7일), LA 발리언트(8월 24~25일) 등 3개 팀이 각자의 연고지에서 경기를 주최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및 시즌 종료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2019시즌에는 상위 6개 팀이 자동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얻는다. 대서양 및 태평양 디비전 각 1위 팀은 최상위 시드를 획득한다. 여기에 정규 시즌 종료 직후 펼쳐질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한 2개팀이 추가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총 8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8월 펼쳐질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스테이지 4 파이널 매치를 대체한다. 아울러 각 스테이지 전장 풀은 12개로 늘어났다.
2019시즌 우승 상금 총액은 500만 달러(약 56억3000만원)로 올 시즌 대비 150만 달러가 올랐다. 총 3차례 치러질 각 스테이지 타이틀 매치 우승 시 20만 달러(이전 10만 달러)를 획득하며, 그랜드 파이널 우승 시 110만 달러(이전 100만 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전 경기는 오버워치리그닷컴과 트위치, MLG에서 중계된다. 일부 경기는 ESPN, Disney XD, ABC 계열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사진=오버워치 리그 전경 및 팀별 로고. 블리자드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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