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자녀 둔 신동욱씨 7년째 휠체어 기부 ‘감동’

Է:2018-12-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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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동욱씨(가운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1급 장애인 자녀를 둔 아버지가 7년째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휠체어 판매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동욱(64)씨(신일휠체어 대표)가 12일 전동휠체어 5대, 활동형 휠체어 1대, 유아용휠체어 2개, 휠체어용 발열담요 3개 등 1200만원 상당의 장애인 용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1급 지체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로 1997년 대구시장애인재활협회 휠체어수리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나눔을 시작했다. 특히 2012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씨의 누적기부액은 6000만원에 달하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에도 참여해 매월 정기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신씨는 1998년 장한 어버이상을 시작으로 1999년 자랑스러운 서구구민상, 정재문 사회복지상, 대구자원봉사대상을 수상하며 그때마다 받은 상금 200만∼500만원을 휠체어를 구입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선물해 왔다.

신동욱씨는 “작지만 매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지역사회가 나눔으로 가득 차 먼 훗날 자녀를 혼자 두고 삶을 마감할 때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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