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탄코트, NC 백업포수 가능할까?’ 외국인 4명, 임시포수 출전

Է:2018-12-12 10:48
:2018-1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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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코리아

NC 다이노스가 12일 파나마 출신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7)를 영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이다.

베탄코트는 188㎝, 96㎏의 체격을 갖췄다. 22세였던 2013년 9월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이너리그(트리플 A)에서 타율 0.297, 홈런 20개를 때려내며 마이너 올스타에 뽑혔다고 NC는 소개했다. 통산 도루도 73개로 호타준족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NC는 그러면서 베탄코트는 포수와 외야, 1루수,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관심이 가는 대목이 포수 포지션이다. NC는 12일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인 두산 베어스 양의지(31)를 125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데려왔다. 주전포수는 확보한 셈이다.

그런데 백업 포수가 마땅치 않다. 주전포수였던 김태군(29)은 경찰 야구단에 가 있다. 올해 주전포수 역할을 했던 정범모(31)는 103경기를 뛰었지만 타율은 0.179였다. 60경기를 소화한 김형준(19) 역시 0.160이었다. 윤수강(28) 0.192, 신진호(27) 0.182, 박광열(23) 0.160 등이었다. 그런데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114경기 940이닝을 소화했다고 한다. 백업포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KBO리그에서 1호 외국인 포수는 삼성 라이온즈 엔젤 페냐(43)로 2004년 1경기를 뛰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비니 로티노(38)는 12게임을 포수로 출전했다. 2015년 한화 이글스 제이크 폭스(36)가 6경기를 소화했다. 한화 윌린 로사리오(29)는 2016~2017년 총 4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주전 또는 백업 포수라기보다는 임시방편의 성격이 강했다.

외국인이 포수를 맡았을 경우 투수 및 야수들과의 의사 소통이 가장 큰 문제다. 베탄코트가 이를 극복하고 백업포수까지 맡을 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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