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 날짜를 바꾸니 초과 근무 비율이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10일 매주 월요일에 열던 주간업무회의를 금요일로 변경했더니 초과근무 비율이 최대 3분의 1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4월 13일부터 11월 말까지 8개월간 월요일에 열던 주간업무회의를 금요일로 앞당겼다. 이후 5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초과 근무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의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말 근무 비율이 28.5%나 감소했다.
최동순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월요일 회의 준비와 업무 부담으로 담당 직원의 주말 근무가 불가피했던 상황이었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정착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슬비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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