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영이 쉼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새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최시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유영은 내년 3월 방영 예정인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KBS2) 여주인공으로 합류했다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측이 10일 밝혔다. 드라마는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이로써 이유영은 지난 9월 ‘친애하는 판사님께’(SBS) 종영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브라운관을 다시 찾게 됐다. 스크린에서도 ‘열일’ 중이다. 올해만 해도 영화 ‘나를 기억해’와 ‘허스토리’ ‘풀잎들’ ‘원더풀 고스트’로 관객을 만났다. 지난달까지는 영화 ‘디바’ 촬영에 매진했다.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서 그는 신민아와 절친 호흡을 맞췄다.
‘국민 여러분’에서는 한층 유쾌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이유영이 극 중 연기하는 김미영은 전 남자친구의 외도로 상처를 받고 ‘막 살겠다’ 결심했던 차에 만난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최시원)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는 인물. 경찰이라 싫다던 전 남자친구의 말 때문에 정국에게까지 작은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나다 결혼식날 경찰임을 고백한다.
상대역은 최시원이다. 한 번도 경찰에게 잡혀본 적 없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역을 맡았다.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로, 전 여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괴로워하던 중 미영을 만나 서울대 출신 사업가라고 속인 채 사귄다.
양정국 국회의원 출마 사건의 발단이 되는 미스터리한 여인 박후자에는 김민정이 합류했다.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에 일가견이 있는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이다.
제작진은 “한정훈 작가의 코믹 터치가 가미된 몰입감 있는 대본과 김정현 감독의 따뜻한 감성 연출이 만나 통쾌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이유영과 최시원 김민정 등 배우들의 유쾌한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국민 여러분’은 ‘땐뽀걸즈’ ‘동네변호사 조들호2’ 후속으로 내년 3월 방영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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