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FA 3명, 몸값했다’ 최정 이어 양의지 합류 가능성

Է:2018-12-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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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31)이 ‘100억원대 FA’ 대열에 합류했다. 계약기간 6년, 총액 106억원이다. 계약규모로는 역대 3위이며, 4번째 100억원대 FA 선수가 됐다.

그렇다면 기존에 100억원이 넘는 FA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활약은 어땠을까.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가 있다. 2017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년, 총액 150억원에 국내로 복귀했다. 2017년 173안타, 홈런 34개, 111타점, 7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20이었다. 장타율 0.533, 출루율 0.391을 기록했다. 홈런 5위, 타점 6위였다.

올해는 업그레이드됐다. 타율은 0.333으로 올라갔다. 181안타로 최다안타 3위였다. 홈런 37개로 6위에 올랐다. 125타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장타율 0.593, 출루율 0.394도 지난해보다 수치가 올라갔다.

김현수(30)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구단인 두산 베어스가 아닌 LG 트윈스를 택했다. 계약기간 4년, 총액 11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지만, 대부분의 공격 지표들은 훌륭했다.

타율 0.362로 타격왕에 등극했다. 162안타로 9월 부상 전까진 1위였다. 홈런도 20개나 때려냈다. 101타점, 95득점을 올렸다. 부상 이전까지 모두 1위였던 부문이다. 장타율 0.589로 9위, 출루율 0.415로 4위를 차지했다. 득점권 타율은 0.419로 1위에 올랐다.

100억원으로 FA계약 규모 3위인 KIA 타이거즈 최형우(35)는 말그대로 꾸준했다. FA 첫해였던 2017년 176안타를 때렸다. 리그 7위였다. 타율은 0.342로 6위를 차지했다. 120타점으로 2위, 98득점으로 8위에 올랐다. 볼넷은 96개로 당당히 1위였다. 홈런은 26개였다.

최형우는 올해 179안타를 때렸다. 리그 4위였다. 0.339의 타율로 8위에 랭크됐다. 103타점, 92득점을 꾸준하게 올렸다. 홈런은 25개를 때렸다. 0.414의 출루율로 5위, 장타율은 0.549였다.

이들에 비해 최정의 올해 활약은 조금 떨어진다. 35개 홈런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타율은 0.244로 규정이닝을 채운 62명 중 꼴찌였다. 99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그러나 통산 홈런에서 이승엽(42)을 넘어설 수 있는 1순위 후보다. 그래서 최정의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 양의지(31)도 100억원대 FA합류 가능성이 있어 100억원대 FA 5명 시대가 곧 열릴지도 모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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