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내년 550도루 향해 뛴다’ 505도루…FA 마지막해

Է:2018-12-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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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6일이다. SK 와이번스와의 수원 경기였다.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을 감싸안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좌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다. 독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다. 국내로 돌아와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0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타로 1타석에 들어섰다. 1년 2개월만의 복귀다.

슈퍼소닉 이대형(35)이다. 2003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도루는 7개에 불과했다.이듬해에도 2개였다.

그러나 2005년 37개를 시작으로, 2006년 15개를 뛰었다. 이어 2007년부턴 클래스가 달라졌다. 그해 53개, 2008년 63개, 2009년 64개, 2010년 66개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3년 연속 60도루, 4년 연속 50도루였다.

이후에도 멈출줄 몰랐다. 그는 2루를 향해 계속 달렸다. 그리고 2013년 11월 4년 24억원의 FA계약을 맺고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옮겼다. 이듬해인 2015년 KT 위즈의 특별지명선수로 둥지를 또다시 옮겼다. 그리고 2017년까지 계속 달렸다. 13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잠깐 재미있는 이대형의 기록이 있다. 시즌 최다 단타다. 2016년 174안타가 단타였다. 전체 안타 192개 중 18개만 장타였다는 말이다. 이 당시 시즌 최다 내야안타도 기록했다. 무려 62개였다.

이대형에게 중요한 것은 내년이다. 2년 4억원의 FA계약을 맺은 마지막해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이기에 부활이냐 은퇴가 걸려 있는 해다.

누가 뭐래도 이대형의 트레이드 마크는 도루다. 그리고 도전해볼만한 기록이 있다. 개인 통산 최다 도루는 550개다. NC 다이노스 코치 전준호(49)가 갖고 있다. 역대 2위는 LG 트윈스 2군 총괄 이종범(48)의 510개다. 그리고 역대 3위가 이대형으로 505개다.

내년 한 시즌에 45개를 채우기란 나이 등을 볼때 쉽지 않다. 그러기에 선수 생활을 1~2년 늘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 부활이 토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KT로서도 이대형의 부활이 절실하다. 강백호(19)가 1번 타자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형의 부활이 KT의 가을야구를 향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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