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장 직선제 학칙 개정을 두고 진통을 겪던 충남대가 6일 학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충남대 교무처는 6일 “10일간의 입법예고와 규정심의를 거쳐 12월20일 학무회의에서 학칙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대는 그동안 학칙 개정을 두고 교수회와 학생, 직원, 조교단체 등 4개 학내단체와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구성원 대부분은 총장 직선제가 필요하다며 학칙을 개정하자는 의견에는 동의했지만 개정된 학칙의 문구를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
대학측은 4개 단체 모두가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직선제’를 학칙에 명시하되, ‘대학의 장의 임용’에 관한 사항을 정하는 교육공무원법을 준수해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현행 학칙에 명시된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은 선거가 아닌 방식으로 하되, 이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한다’는 문구는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은 교육공무원법을 준수한 직선제로 하되, 이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한다’로 바뀌게 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개정 학칙안이 학무회의를 통과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개정 학칙을 확정·공포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학칙개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