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프황’이 ‘간절테란’을 만났을 때

Է:2018-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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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황제’ 정윤종(Rain, 프로토스)이 준결승에서 ‘간절테란’ 조기석(Sharp, 테란)을 만난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기량이 절정에 다다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정윤종과 조기석은 6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준결승전을 치른다.

8강부터 유일한 프로토스 생존자로 묵묵히 길을 걸어온 정윤종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자못 묵직하다.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단 1개의 세트스코어 패배만을 허용할 정도로 경기력이 남다르다.

우승컵을 들 최적의 기회다. 무엇보다 대진부터 웃어주고 있다. 테란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정윤종은 8강과 4강에서 잇달아 테란을 만나고 있다. 여기에 반대편에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성현(Last, 테란)이 김민철(Soulkey, 저그)을 잡아줄 경우 정윤종은 결승전도 테란전을 할 수 있다.

지난 8강전 후 만난 정윤종은 “아무래도 테란은 상성이기 때문에 더 편한 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은 테란전에 좋은 맵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할나위 없는 우승 기회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준결승전에서 정윤종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지만, 조기석 역시 최근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다. 특유의 성실함이 장기인 조기석은 맹연습을 통해 4강 돌파의 묘책을 꾀하고 있다.

조기석은 앞선 8강전에서 박성균(Mind, 테란)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메카닉 병력 운용에 남다른 강점을 보였다. 조기석은 정윤종과의 4강전에 대해 “정말 잘 하는 선수와 경기를 한다. 저의 모든 걸 다 꺼내야 한다”면서 “여기에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 정윤종 선수를 꺾는다면 이보다 더 기쁠 수 없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돌파하고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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