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배혜윤 “퐁당 경기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Է:2018-12-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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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WKBL 제공

“퐁당 경기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배혜윤(용인 삼성생명)은 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팀 골밑을 지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82대 64로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지난 1일 청주 KB스타즈와 경기를 치른 지 이틀 만에 다시 OK저축은행을 만났다. 체력적 부담을 느낄 법한 경기였다. 배혜윤은 “이기고 하루 쉬는 것은 괜찮은데 지고 퐁당 경기를 하면 힘들긴 하다”면서도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 괜찮더라”며 웃어 보였다.

더구나 삼성생명은 KB스타즈에 78대 80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직후여서 이번 승리가 더욱 절실했다. 배혜윤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팀이 승수를 쌓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여서 다같이 잘해서 승리하자고 마음을 모은 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배혜윤은 이날 팀 내 최다인 32분3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체력적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배혜윤은 “사실 힘들었다. (양)인영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며 “제가 힘든 티를 내면 부담스럽고 미안해 할까봐 괜찮다고 생각하며 뛰었다”고 말했다.

배혜윤은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내준 것 같아 더욱 열심히 뛰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아까운 경기를 져서 감독님, 코치님께 죄송했다. 팀에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초반부터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배혜윤은 골밑에서 궂은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사이드 플레이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 팀에 외곽슛을 쏠 수 있는 선수가 많다”며 “물론 지난 시즌처럼 3점슛을 시도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팀을 위해 골밑 플레이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맞다”고 했다.

수원=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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