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 임요환이 아시안 포커 투어(APT) 메인 이벤트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요환은 3일(한국시간) SNS 페이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임요환은 “APT 메인 파이널, 결국 2등으로 마감했다. 그래도 하얗게 불태웠으니 후회는 없다. 훌훌 털어내고 내일 있을 챔피언십 백투백을 위해 다시 한 번 가즈아~!”라고 적었다.
임요환은 APT 필리핀 2018 메인 이벤트 파이널에 출전하며 우승 경쟁을 했지만 일본 미키야 쿠도(Mikiya Kudo)에게 아쉽게 정상을 내줬다. 임요환은 칩 리더에 도전장을 던지며 한때 최고 점수를 누적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핸드에서 패가 갈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요환은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으로 189만 6100페소(약 4000만원)를 수령했다.
임요환은 2013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뒤 텍사스 홀덤을 주 종목으로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 포커 투어(WPT)에 초청되며 포커 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린 임요환은 올해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7월 열린 아시아 포커 투어(APT) 노 리미트 홀덤 ‘Depp Stack Turbo’ 이벤트에서 1위(상금 4060달러)를 차지한 데 이어 9월 마닐라에서 열린 APT에 참가해 노 리미트 홀덤 이벤트 #10(상금 2만 847달러)와 챔피언십 이벤트(상금 5만 달러)를 모두 휩쓸었다. 이번 APT 필리핀 메인 이벤트 파이널에서 준우승으로 189만 6100페소를 상금으로 추가한 가운데 자잘한 상금을 다 합하면 올해에만 1억 6700만원을 누적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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