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배려한 미국…한·미 정상회담 형식·시기 한국 요구 수용

Է:2018-11-30 16:55
:2018-1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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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비공식 회담인 ‘풀 어사이드(Pull aside)’가 아닌 정식 양자회담으로 진행된다. 12월 1일(이하 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뉴질랜드 출국에 맞춰 당초 미국 측 요구인 1일이 아닌 11월 30일로 확정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한·미 정상회담이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나머지 형식 등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후 결론이 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미국은 1일 오후 2시를 제안했지만 뉴질랜드 국빈방문 도착 시간을 마냥 늦출 수 없어 30일을 선호했던 것”이라며 “정상회담 일시를 조율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당초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풀 어사이드 형식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발표하면서 일종의 홀대 논란이 불거졌다. 2014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풀 어사이드 회담을 했을 때도 홀대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한 다자 정상회의 기간에는 풀 어사이드 회담이 수시로 개최된다. 홀대 논란 자체가 지나친 의전 중심주의인 셈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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