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과 나사렛대 등은 다음 달 3일 오후2~4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청각중복장애인은 시각과 청각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시·청각 감각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장애인을 말한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부터 시청각 중복장애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고, 1968년 일명 ‘헬렌켈러법’이 제정됐다.
이 법을 통해 시청장 중복장애인을 위한 보조기술 교육과 의사소통 교육, 자립생활 교육, 직업교육, 보행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도 2013년 시청각 중복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시청각 중복장애인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관련 법률도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 지원을 위한 일명 ‘한국 헬렌컬러법’ 제정 취지와 법안 설명, 공청회가 진행된다.
또한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점어체계’와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춘 ‘점어기’ 시연도 열린다,

점어체계와 점어기는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 김종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날 행사는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밀알복지재단 등이 주관 및 협력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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