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적 발언에 코스피가 회복세를 탔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3.38포인트(1.11%) 오르면서 2131.60으로 213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2124.62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2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개인은 7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완화 발언을 내놓으면서 코스피도 투자 심리가 크게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역사적 기준에 비춰보면 여전히 낮다”며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수준의 ‘바로 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시장 예상보다 기준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또 “경제전망에서 양호한 요소가 다수 존재하며 저실업률 외에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에 근접한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50%, 나스닥지수는 2.95%, S&P500 지수는 2.30%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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