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이하 연봉, 억대급 활약’ 이영하 10승…강백호 29홈런

Է:2018-11-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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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의 최저연봉은 2700만원이다. 특급 신인이라도 예외가 없다. 2015년부터 한 푼도 오르지 않았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신인 선수들의 연봉은 8차례 올랐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600만원에서 시작했다. 이후 1995년 1000만원, 2005년 2000만원, 2010년 2400만원, 그리고 2015년 이후 2700만원으로 그나마 오른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이 같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부문별로 가성비가 높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먼저 투수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21)다. 올 시즌 17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10승을 올렸다. 연봉은 4200만원이다. 10승 투수 최저 연봉이다. 10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최저연봉에도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투수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19)이다. 7승을 올렸다.

포수 부문에선 한화 이글스 지성준(24)이 있다. 연봉 2800만원이다. 99경기에 출전했다. 57안타, 7홈런, 타율 0.275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지만 연봉에 비한다면 값어치 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할수 있다.

내야수 부문에선 넥센 히어로즈 김혜성(19)이 눈에 띈다. 고졸 2년차로 2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136게임에 출전했다. 116안타, 타율 0.270을 기록했다. 도루는 31개나 됐다. 실책이 16개로 많았지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넥센 2루수다.

NC 다이노스 노진혁(29)은 2012년 입단했지만 아직 연봉이 42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군 복무를 마친 후인 올해 125게임에 출전했다. 119안타, 11홈런, 타율 0.283을 기록했다. NC내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한화 이글스 정은원(18)도 빼놓을 수 없다. 고졸 신인이라 2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98경기를 뛰었다. 50안타, 타율 0.249를 기록했다. 실책은 5개였다. 넥센 히어로즈 송성문(22)도 있다.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78경기에 뛰었다. 66안타, 타율 0.313을 기록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신인왕인 KT 위즈 강백호(19)가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29홈런, 153안타, 타율 0.290을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 김규민(25)은 2012년 입단 선수다. 그러나 아직 연봉이 29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올해 104경기를 소화했다. 88안타, 3홈런, 타율 0.295를 기록했다. 연봉 5000만원인 같은 팀의 임병욱(23)도 134게임에 출전하며 13홈런, 124안타, 타율 0.293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5000만원 이하의 연봉을 받았지만, 억대급 활약을 한 선수들이다. 내년 연봉이 대폭 오를 수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한해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내년에도 불꽃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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